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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원도심 숙박업소가 제주아트페어 전시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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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원도심 골목길 일대에서 동아시아 청년미술인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관덕로 샛물골여관길 일대 숙박업소 및 상점에서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2016제주아트페어가 국내작가 41명과 중국, 일본, 태국 등 외국장가 16명 등 국내외에서 모두 57명이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사)글로컬제주연구원과 비아아트가 주최하는 이번 아트페어는 '多樣同一(다양동일)'을 주제로 아시아 미술을 이끌어갈 젊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고 서로 소통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오래된 기억이 남아있는 샛물골여관길에 위치한 숙박업소 4곳(대동호텔, 옐로우게스트하우스, 더포레스트게스트하우스, 동성장)의 객실이 작가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시선을 모은다.

 대동호텔에서는 로비와 함께 12개 객실에서 19명의 전시가 열린다. 이 가운데 6개 객실에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전이 열려 중국과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옐로우게스트하우스에서는 기하학적인 요소와 구상이 공존하는 홍가람을 비롯 제주에서 활동하는 김소라 등 6명의 작가가, 동성장에서는 한국과 일본작가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더 포레스트게스트하우스에서는 작가 16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부대행사로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아트페어가 열리는 공간에서 한국과 일본, 홍콩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미술과 무용의 즉흥 콜라보레이션이 펼쳐진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김만덕기념관 세미나실에서는 동아시아사무국 제주와 월드컬쳐오픈 주최, 제주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아트페어 교류세미나가 마련된다. 아시아 미술의 동향과 현대미술에서 청년작가들의 역할을 모색하게 될 세미나는 '한·중·일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주제로 1부 주제발표와 2부 특별강의 및 토론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