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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아트페어 참여작가 선정 심사

선정심사

일시 2018년 7월 18일 오후 3시
장소 제주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심사위원    강민석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조소)
              양경식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 (서양화)
              이창희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국화)

선정작가

예술가와 여관 프로젝트
강수연, 박성준, 서유진, 이상홍, 홍진숙, Kazusa Abe, Shusuke Nishimatsu
청년작가 미술시장
고혜령, 김가을, 김승민, 김인지, 노혜인, 문영미, 박소현, 박준석, 백주현, 서슬기, 우하남, 이미성, 이승주, 이정식, 임지연, 장정임, 정재훈, 조해솔, 최재령, 쿵쿵, Hitomi Ikeda

심사평

강민석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조소)

2018 제주아트페어 응모 작가는 ‘예술가와 여관’ 프로젝트 16명, 청년작가 미술시장 36명으로 총 52명이다. 이전 응모 작가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5회에 걸친 제주아트페어의 참신하고, 실험적인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참여 작가의 향상된 수준에 비춰봤을 때, 응모작가들의 가볍지 않은 응모에 대한 진중한 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여 긍정적으로 해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응모작가들의 면면이나 작품 수준이 작품 기획과 프로세스 운영, 결과물 등 전체적으로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었다. 그로 인해 제한된 인원수에 맞추기 위한 선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을 밝힌다. 각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기준으로 심사하였으며, 선정작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양경식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교수 (서양화)

청년작가 미술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출품 수는 다소 줄었으나 해가 거듭되면서 정련되는 제주아트페어의 성격에 일치하는 작품들은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업들, 젊음이 있기에 가능한 작업들이 상당하였다. 많은 시간과 최대한 공정성을 기한 심사였기에 좋은 작가들이 선정되었으리라 믿는다. 누군가에겐 익숙한 누군가에겐 낯선 제주의 원도심이라는 특정한 장소에서 작업을 펼치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다. 원도심과 예술은 얼핏 들어도 멋드러진 궁합이 아닌가.

전년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되는 ‘예술가와 여관’ 프로젝트에 올해도 마찬가지로 다양하고 좋은 작가들이 응모하였다. 전년과 달라진 점은 40대 이상이라는 공모의 제한을 없애고 모든 연령대의 작가들에게 개방한 결과 이삼십대 작가들이 ‘예술가와 여관’이라는 주제에 진입하려는 상당한 노력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층위의 작가군, 다양한 형식의 좋은 작업들 중에서 한정된 인원만을 선별해야한다는 고민을 다시 안고 심사숙고하며 심사를 진행하였다. 응모작들은 평면, 영상, 설치 등으로 모든 부분에 걸쳐 있으나, 영상매체를 이용하여 자기 발언을 하는 응모작들이 상당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이미 5회째를 맞는 제주아트페어는 전반적인 미술시장의 침체와 제주라는 공간이 처한 현실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도심과 주민들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야심차게 출발하였고 오늘에 이르렀기에 향후에도 많은 발전적인 고민을 할 것이라고 본다. 아무쪼록 선정된 작가들은 제주아트페어가 추구하는 지향성을 충분히 이해하여 제주아트페어의 주제에 걸맞게 자신의 역량들을 최대한 발현해주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창희 제주대학교 미술학부 교수 (한국화)

2018년에 5회를 맞는 제주아트페어는 해를 거듭하며 좀 더 압축되어 단단해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출품작들은 여전히 독창적이고 개성이 강한 작품들이 많았다.
초기의 제주아트페어는 작가 작품 위주의 전시 성격이 강했고 점차 주제의식이 변화하다가 이번 제주아트페어에 이르러서는 청년작가 미술시장 부문과 원도심 장소성을 주제로 한 프로젝트 부문으로 나누어서 공모를 하여 장소에 대한 해석과 그에 대한 작품제작을 해야 하는 것으로 현장성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런 주제의식에 맞추어 이번 프로젝트 부문의 수상자 대부분은 ‘예술가와 여관’이라는 주제에 맞는 참여 의도를 포함한 작가들이었다.

이번 공모의 가장 큰 특징은 다수의 평면회화을 포함한 다양한 작품들이 많아졌다는 것이고 4회까지의 작품들에 비해 더욱 독창적인 지원자들이 공모를 했다는 점이다. 또 이번 주제에 맞는 작가들 중에 재공모자가 있었으며 다수의 타 공모에 참여한 작가들도 대거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제주아트페어가 가진 장점이 점점 확대되어 알려지고 있다는 점을 말해주는 것이다.

앞으로도 제주아트페어의 독창적인 주제를 가지고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을 가지고 작품제작을 하는 다양한 작가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